Solo&Duet

KOREA DANCE ASSOCIATION

10월 5일 (수) 16:15 - 경상남도 최선희가야무용단 [광대 life] / 안무 신혜령

 

 

안무의도 choreography intent

 

 

 

눈썹을 칠했다. 하얗게 덮었다. 미소를 그렸다. 음성을 바꿨다.

그렇게 나섰다. 그리고 울었다.

광대란 그렇다. 보이는 것과 다르다.

현대인들의 삶과 감정을 광대에 빗대어 온몸으로 소리 친다.

 

 

 

 

작품내용 contents of work

 

 

 

광대가 춤을 춘다. 음악에 맞춰

그의 입가에 가득한 미소만큼이나 흥겹게

그의 눈가에 그려진 눈물만큼이나 서럽게

 

음악은 빠르면서도 구슬프다.

마치 우리만을 위한 음악인 듯

 

우리는 춤을 춘다. 음악에 맞춰

음악이 자신인 듯, 자신이 음악인 듯

그것이 세상인 듯, 세상이 그러한 듯

사람이 그러한 듯, 오늘이 그러한 듯

내일은 아니길 바라는 듯

내일도 그러리란 걸 아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