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lo&Duet

KOREA DANCE ASSOCIATION

10월 3일 (월) 17:15 - 인천광역시 [가끔 나에게 잡아먹힐 때가 있다.] / 안무 허준환

 

 

안무의도 choreography intent

 

 

 

자아가 한 방향으로 지나치게 커져 자신의 자아에게 잡아먹히는 상태를 겪으면서 '감정으로 시작된 신체를 구성해 보고 싶다'라는 생각에서 출발했다.

감정과 신체의 상호 관계를 연구하고 감정으로 인해 나오는 신체의 형태를 해체시키고 다시 조합하여 표현된다.  

자신이 어느 요인에 지배되어 살고 있진 않은지, 상태는 어떠한지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상태에 대한 메시지다.

 

 

 

작품내용 contents of work

 

 

 

자아가 한 방향으로 치우쳐짐으로써 감정이 극대화된다.

이 감정은 또 하나의 자신이 되어 스스로를 잡아먹는다.

자신의 상태를 알아야 잡아먹히지 않는다.

보통의 상태를 놓치는 순간 천천히 자신을 갉아먹기 시작한다.

판단력이 흐려지기 시작하고 상태를 가늠할 수 없다.

판단은 오롯이 '나'에게로 좁아지고 억제되지 않는다.

나를 잡아먹은 감정이 자아를 지배하여 통제할 수가 없다.

결국 잡아먹힌 나는 사고하지 못하는 개체가 되어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