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체경연
KOREA DANCE ASSOCIATION
안무의도 choreography int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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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가로서의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작품과 그의 삶은 현재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여전히 강력한 영향력을 행사한다. 물체의 윤곽선을 자연스럽게 번지듯 그리는 스푸마토 기법처럼, 현실과 공간 사이의 경계를 허무는 능력이야 말로 그가 가진 창의성의 원천이다. 이차원적인 평면의 캔버스 안에서 삼차원의 존재들을 만들어 내는 그의 작품들과 유괘하게 적어 내려간 수첩안의 수많은 메모들을 보며 자연과 함께 춤추는 예술가의 지성을 느낀다. 나는 텅 빈 캔버스에 붓과 연필로 공간을 만들어내던 다빈치의 작품을 본다. 나는 텅 빈 공간속에 몸과 움직임으로 삼차원적인 그림을 그려가는 안무가이다. 그가 예술가로서 남긴 수많은 작품들, 그리고 예술가로서의 생을 다해간 삶의 흔적들을 보며 나 또한 현시대를 살아가는 예술가로서의 삶을 되돌아본다. 점과 선, 명암과 광학을 통해 그려진 그림들을 배경으로 무대 위의 움직임으로 그려내는 점과 선, 명암과 빛을 무대 위에 그려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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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품내용 contents of wo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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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 한 걸음 발자국 , 그리고 붓의 처음 자국 걸음걸이로 만들어지는 선과 캔버스에 그려지는 선 삶이 시작되고 그림이 시작 된다.
<최후의 만찬> 만찬 속에 웃는 이들이 있다, 웃음 속에 배신이 있고, 상처가 있다, 나와 너, 그리고 우리라는 그림, 한 폭의 그림 속에 수많은 사건과 감정들을 그려본다.
<모나리자> “연기처럼 사라지다”의 스푸마토 기법으로 물체의 윤곽선이 사라지고 여인의 미소가 신비로워졌다. 나의 윤곽선은 어디인가? 나를 둘러싼 명암과 빛은 어디까지인가?
<비트루비안멘> 인간중심의 소우주와 인체의 비례가 선으로 그려진다. 나와 우리가 그려내는 선은 어떤 모습인가? 우리가 그려내는 선은 어떤 소우주를 그려내는가?
Epilogue : 그의 발걸음 그리고 나의 발걸음 내면의 선들이 이어져 그림이 되고, 내면의 움직임들이 그림이 되고자 한다. |
제작진 staf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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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연진 cast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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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구성 및 총연출 : 강명선 조안무 : 강소영, 김수지 무대미술 : 이종영 음악 : 박영종 영상디자인 : 황정남 조명디자인 : 최원혁 무대감독 : 서승진 분장 : 강지영 |
강소영 노우리 김수지 정종웅 강영진 이영례 박성현 최경서 이다영 이경원 김다빈 김민솔 이서연 김윤경 김슬기 김용희 송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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